국내 제약업체들이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수출과 로열티수입이 예상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호전이 기대되고 있다.동서증권은 11일 유한양행, LG화학등이 이미 신약후보물질을 수출한데 이어 현재 임상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 10여종의 수출전망이 매우 높아 해당회사의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유한양행, 동화약품, 녹십자,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고 이들 회사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6∼7종은 1∼2년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5개기업의 기술수출이 성공할 경우 계약금으로 총 1천억∼1천5백억원이 유입되고 4∼5년후 최종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는 연간 1천억∼2천억원의 경상기술료 추가유입을 전망했다.
회사별로는 유한양행이 위궤양 치료제 기술수출 가능성과 함께 국내 제약사중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에서, 동화약품은 간암치료제의 상업적 성공가능성이 높은 국내 신약개발 1호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녹십자는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기대와 국내제약사중 연구개발능력이 최고수준이라는 점에서 각각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동아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가능성과 금융비용 부담율 감소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기대됐으며 중외제약은 획기적인 간염치료제 개발가능성과 전문 치료제 부문특화로 인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동서증권은 전망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