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외국계證 한마디에 약세로

CLSA "오를만큼 올랐다" 투자의견 하향…NHN선 "비용절감등 상승여력 충분" 반박

‘NHN이 확실한 비용절감 노력을 펼치지 않는 한 현재의 주가는 부담스럽다.’ CLSA증권은 21일 NHN에 대해 “더 이상의 재평가(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평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NHN 목표주가는 10만5,000원. 11만원 대에 주가를 형성하던 가격에 비해 5,000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CLSA증권은 “NHN 주가는 지난 1월 보고서 이후 시장대비 51% 초과 상승했으며 지난 4월 중국 최대 포털 ‘아워게임’ 인수를 발표한 이후 31% 올랐다”며 “올해 예상실적대비 현재의 PER은 21.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업을 방문한 결과, 경영진의 비용절감노력이 미흡한 편이어서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4%포인트 감소한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HN 채선주 팀장은 이에 대해 “인건비 등 비용절감은 한국IBM과 IT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매출액 대비 12%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2%를 차지하는 고객관리비용을 각각 6%, 1% 선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채 팀장은 또 “이번에 인수한 아워게임은 NHN의 사업능력과 결합돼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이 달 안에 구글 혹은 오버츄어사 두 곳 중 한 곳과 CPC(Cost Per Click)과금제 협약을 마칠 계획이고, NHN재팬도 올해 2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가 나가기 직전 최고 2,800원(2.51%)까지 가격이 올라 있던 NHN의 주가는 CLSA증권의 보고서가 나온 직후 떨어지기 시작, 11만원대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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