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가증권시장의 급락 영향으로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55%) 하락한 689.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0.20포인트(0.03%) 오른 693.57로 출발한뒤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제한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42억원, 기관은 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을 비롯해 비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기계장비,방송서비스 등 주요 업종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제약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도 약세 우위를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주들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NHN은 1.45%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네오위즈도 초반 상승 분위기를 접고 0.67%내리고 있다. CJ인터넷은 1.83% 하락 중이다.
반면 LG텔레콤은 3.30% 오르고 하나로텔레콤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0.51% 오르고 있으나 하나투어는 0.52% 하락 중이다.
이밖에 안철수연구소는 엇갈린 실적 전망 속에 나흘만에 약세로 반전, 5.57%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대신증권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낙관했다.
휴맥스는 실적 부진 우려로 2.23%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2.4분기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반해 소형전동지게차 업체인 수성은 저평가 진단에 힘입어 11.11% 급등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수성이 업종 평균 대비 50% 이상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상장 후 첫거래를 시작한 진바이오텍은 시초가 대비 6.89% 하락하고 있으나 시초가는 공모가(5천원) 대비 48% 높은 7천400원에 결정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9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42개 종목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