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반기문총장 필리핀 최고 훈장 수훈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이 필리핀 외교에 공헌한 개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을 받는다. 필리핀 현지 PNA통신은 지난 21일 반 총장이 오는 29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 최고 훈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8일부터 11월2일까지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서는 반 총장은 28일 첫 방문국인 필리핀에 도착, 27일부터 30일까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이주개발포럼(GFMD)에 참가해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국의 최고위층 방문에 필리핀 외무부와 NAIA 국제공항 의전 담당이 국빈 예우를 위한 의전과 경호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요 대통령은 GFMD 정부 부문 포럼 개막에 앞서 반 총장에게 필리핀 외교에 공을 세운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시카투나 훈장’을 줄 계획이다. 시카투나는 필리핀이 스페인과 우호조약을 맺어 처음으로 대외에 알려진 1565년 당시 필리핀 대표로서 스페인 대표와 우호조약에 서명한 보홀섬 추장이었다. 반 총장은 필리핀 민다나오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세력 간 무력충돌과 관련한 난민사태에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등 유엔 차원에서 필리핀 정부의 난민지원 작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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