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날치기범들이 20대 초반의 `여장 남자'를 범행 대상으로 잘못 골랐다가 된서리를 맞았다고 일간 스타지가 28일보도했다.
스타는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승용차를 탄 날치기범 4명이 여장 남자의 핸드백을낚아채려다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실패했으며 결국 현장에 달려온 경찰관들에게 체포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여장 남자는 핸드백을 뺏으려는 날치기범들을 일단 격퇴시킨 후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했고 근처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벌이던 경찰관 2명이 이 소리를 듣고 본부에 알렸다.
차량 3대를 나눠타고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관들은 공포탄을 발사하면서 이들 날치기범을 4㎞ 가량 뒤쫓은 끝에 범인 4명 중 3명을 체포했고 1명은 도주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