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당초 계획보다 시작과 종료시간을 각각 1시간씩 단축해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교통 상황을 감안해 운영시간대를 당초 계획보다 2시간 단축하고 일반차로 운영 개선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행구간(오산~한남)과 통행가능차량(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은 시범 운영기간과 동일하며 운영시간은 당초 6~22시에서 7~21시로 조정된다.
국토부는 전용차로제 시행으로 정체가 심화된 반포~서초 하행선구간에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했으며 판교~양재 상행선구간은 9월 말까지 가변차로를 추가로 확보해 일반차로의 정체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본격 시행을 위해 단속카메라를 기존 4대에서 11대로 늘리고 고속도로 순찰차를 추가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한편 10월1일부터는 토요일ㆍ공휴일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시간도 종료시간을 1시간 단축해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