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모터쇼' 참가업체들이 인터넷상에 자사 전시관을 마련, 네티즌들이 안방에서도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고있다.
사이버 전시관은 공식 모터쇼 행사 기간 이후에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행사장을 미처 방문하지 못한 이들이 모터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등 일부 모터쇼 참가업체들이 모터쇼 공식 홈페이지(http://www.motorshow.or.kr)와 별도로 사이버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자사 전시관의 모습과 출품차량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쌍용차는 서울모터쇼 개막과 함께 인터넷 상에 '사이버 모터쇼'(http://www.smotorshow.co.kr)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쌍용차는 네티즌들이 모터쇼 행사장을 직접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전시관의 모습을 화려한 플래시와 3차원 화면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으며사진 콘테스트, 베스트카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터쇼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행사장을 찾지못하는 이들도 집에서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사이버 전시관을 구축했다"며 모터쇼 폐막 이후에도 이를 회사 홈페이지와 연결시켜 네티즌들이 계속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인터넷상에 '서울모터쇼 사이버 현대관'(http://2005motorshow.hyundai-motor.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서울모터쇼 행사장의 현대차 전시관과 컨셉트카를 비롯한 각종 출품차량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그랜저 신차발표회 등 프레스데이 행사와 개막식 당일 현장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방송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사이트를 이달말이나 오는 6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도 회사 홈페이지 상에 서울모터쇼관을 마련해 자사의 모터쇼 준비과정, 전시관과 출품차량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