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태터앤컴퍼니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다음과 네이버와의 블로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은 이용자 편의성 강화 및 블로그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해 티스토리를 공동 운영하는 태터앤컴퍼니와 티스토리의 잔여 지분 양도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티스토리 지분을 100%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티스토리는 인수이후에도 개방형 블로그로서 별도의 독립 사이트로 운영된다고 다음을 설명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문 블로그 시장에서 티스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음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블로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정석 태터앤컴퍼니 대표는 “티스토리는 오픈소스가 상용화에 성공한 첫 사례로, 이번 제휴는 신생기업과 포털 간의 협업 및 상생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다음이 티스토리라는 전문 블로그를 통해 양질의 UCC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블로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