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창투주“이젠 날아보자”

1분기 대거 흑자 예상이어 정책모멘텀도<BR>“코스닥 차세대 주도주로 손색없다” 평가


최근 몇 년간 실적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던 창투주들이 1ㆍ4분기중 대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임유승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년 연속 적자행진을 하던 대형창투사들이 올 1ㆍ4분기를기점으로 대부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 조성계획 등 정책모멘텀도 동시에 있어 차세대 코스닥 주도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주인 KTB네트워크가 지난 18일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의 어닝서프라이 수준의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동원창투는 100억원 내외의, 한국기술투자는 흑자전환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대부분 창투사들이 2003, 2004년 부실자산을 크게 떨어낸 데다 올들어 코스닥 지수가 오르면서 투자주식처분이 크게 늘고 투자기업의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책모멘텀도 창투사주들에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벤처활성화 대책 후속조치로 중기청에서 2008년까지 1조원규모의 모태펀드를 결성하기로 했으며 6월경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창투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과거 창투사들이 본계정(자기 자금)투자가 지나치게 많아 실적의 부침이 컸다”며 “그러나 이제는 창투주들이 구조조정기금(CRC), PEF 등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늘려 수익구조를 크게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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