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솔브레인의 경우 고객사로 납품하는 식각액 관련 매출이 늘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각액과 씬글라스(thin-glass), 2차전지 재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의 3D 낸드(NAND) 공장 가동으로 인해 솔브레인의 식각액 관련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식각액 관련 매출액은 ,18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하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하이엔드(고품질)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속도가 더뎌지면서 최근 몇년동안 솔브레인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씬글라스 사업부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 가량 줄어든 2,2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태플릿 PC에 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 패널이 본격적으로 탑재되는 시기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아몰레드 공정 라인 가동 개시 이후 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솔브레인에 대해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