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 특허강좌 열풍

작년보다 10곳 늘어 24곳 개설…특허청도 프로그램·강사진 지원

전국 주요 대학이 특허과목을 잇따라 개설하며 특허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대학 학부에 특허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곳은 모두 24곳. 지난해 1학기 특허강좌를 개설해 운영한 14개 대학보다 10개나 증가한 규모다.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ㆍ포항공대 등을 포함해 전국 주요 대학들이 특허강좌를 일반교양과목 또는 공대교양과목ㆍ전공선택과목 등으로 운영 중에 있다. 또 서울대와 KAIST에서만 진행되던 이공계 대학원 특허교육이 올해에는 고려대와 연세대까지 확대되는 등 대학원 특허강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KAIST는 올해부터 특허강좌 ‘특허분석과 발명출원’ 과목을 석ㆍ박사 과정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허청은 대학의 특허강좌 개설 및 운영을 위해 특허교육 프로그램, 교재, 강사진을 지원하고 있는가 하면 대학원생을 위한 특허교재인 ‘특허와 정보분석’을 발간해 보급하고 있기도 하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의 특허교육 실시는 특허 기본소양을 늘리는 동시에 연구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제고하게 된다”며 “국내 대학의 특허창출 및 활용능력도 크게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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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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