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프리미엄-기본료 비싸도 무료통화 제공/한솔,레저-통화료 10초당10원 주말·휴일용/한통,플러스-가입비만 내면 인터넷도 접속새로운 통신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PCS의 요금부과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LG텔레콤,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 등 PCS 3사는 최근 다양한 선택 및 할인요금제를 도입하고 있어 편리한 요금제도를 알아두면 유익하다.
PCS 요금부과방식은 크게 표준요금과 선택요금이 있다. 표준요금은 이동전화와 마찬가지로 가입할 때 내는 가입비와 보증금이 있고, 매달 부과되는 기본료와 통화료가 있다.
가입비는 3사가 5만원으로 같고 보증금은 한통프리텔이 면제, LG텔레콤과 한솔PCS가 각각 10만원으로 이를 보증보험(2만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기본료는 LG텔레콤이 1만5천원으로 가장 싸고 한솔PCS와 프리텔이 각각 1만5천5백원과 1만6천5백원이며, 통화료는 프리텔이 10초당 19원, 한솔 20원, LG 21원 순이다.
PCS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하려면 이러한 표준요금 외에 3사가 새로 마련한 요금제도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우선 통화량이 많은 사람은 기본료가 다소 비싼 반면 무료 통화시간이 주어지고 통화료가 할인되는 「프리미엄」(LG텔레콤)이나 「프리」(한통프리텔, 한솔PCS) 요금제를 신청하면 유리하다.
표준요금으로 한달 2백분을 사용할 경우 3만9천3백∼4만2백원이 들어가지만 「프리미엄」이나 「프리」를 선택하면 한달에 적게는 3천5백원에서 많게는 5천원 정도를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전화를 적게 사용하는 사람은 기본료 1만원에서 1만2천원을 내고 통화료가 다소 비싼 「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하면 좋다.
주말 전화사용이 많은 사람은 10초당 10원 정도로 통화료가 표준요금의 절반수준인 한솔PCS의 「레저」 요금제를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인터넷을 많이 쓰는 이용자는 한통프리텔의 「플러스인터넷」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비 1만6천5백원에 별도로 6천원을 내면 한국통신의 인터넷망인 코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단체 가입자나 기업들에게 유리한 「비지니스」 요금제가 있다. 망내 통화에 대해 10∼20% 통화료가 할인되고 가입자 수에 따라 통화료가 차등 적용된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