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부 장맛비 계속..최고 100㎜이상

12일 전라남.북도 등 남부지방에 호우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까지 남부와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커 이에 따른 비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12일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 남부와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와 부산.경남지방의 경우 대체로 4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며, 제주지방은 30∼60㎜ 가량, 최고 80㎜를 넘는 곳도 있겠다. 경북과 충청지방은 대체로 10∼40㎜, 많은 곳은 60㎜ 이상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은 장마전선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데 그치겠다. 이번 장마전선은 남해상에 머물면서 오는 16일까지 지역적으로 비를 뿌리다 약화돼, 17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지리산과 덕유산 등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장맛비는 12일 오전 9시 현재 장수 153.0㎜, 임실 140.0㎜, 남원 112.0㎜, 합천 97.5㎜, 부산 86.1㎜, 광주 82.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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