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트레일러 공개...8월21~26일 열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을 선사할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 집행위원장 김민기)가 유기견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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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위험한 도시에 혼자 남겨진 유기견의 하루를 담아 눈길을 끈다. 전봇대에 붙은 ‘강아지를 찾습니다’라는 전단 속에 등장하는 푸들 호두가 주황 나비를 따라가는 모습이 흑백으로 그려진다. 주황 나비와 함께 주인을 찾아 도시 이곳저곳을 위험천만하게 헤매던 호두는 길고양이를 만나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빠르게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일 뻔한 사고를 겪게 된 호두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작정 도시를 떠나 뛰어가기 시작한다. 위험한 도시를 떠나 무작정 달리던 호두의 삭막한 흑백 세상 속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호두의 꿈만이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진다.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호두를 따라 영상에 점차 선명하게 색이 입혀지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생태도시 순천의 모습이 드러난다. 오랜 방황 끝에 아름다운 순천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의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호두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겨주며,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의 공존을 꿈꾸는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바람을 전한다. 중편영화 ‘정의의 용사 끼라끼라’로 제5회 일본 인디즈무비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단편영화 ‘잠든 기억’으로 제16회 부산 아시아 단편영화제 본선 진출 및 제45회 뉴욕 블랙 마리아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된 유재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동물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트레일러를 완성했다. 강아지 호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영상에 담기 위해 소형 Gopro 카메라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함께 만나는 순간을 담기 위해 헬리캠을 사용한 항공촬영을 진행해 풍부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아이돌 그룹 달샤벳의 멤버 아영이 푸들 호두와 함께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위한 트레일러에 재능기부로 참가해 연기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숙소에서 멤버들과 함께 반려견 달달이를 키우고 있다는 아영은 처음 숙소생활을 하며 가족들과 떨어진다는 생각에 슬펐는데 멤버들과 달달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빈자리를 느끼지 않는다며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동물사랑의 일환으로 아영은 지난 5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후원한 제1회 ‘마음나누미&정보나누미’에 참가해 반려동물 그리고 반려가족들과 눈을 맞추며 진심 어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트레일러 촬영을 위해 남자주인공인 푸들 호두와 처음 만난 아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아영은 호두를 무척 아끼며 숙소에 있는 강아지 장난감을 가져 오지 못한 것을 연신 안타까워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진행된 촬영 동안 아영은 자신보다 더위에 지친 호두를 더욱 신경 쓰며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시원한 물도 챙겨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세상을 꿈꾸는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만 정원을 비롯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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