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크게 올랐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강원랜드는 4.48%(1,050원) 오른 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급락한 뒤 급반등 한 것이다.
강원랜드의 오름세는 배당락과 차익실현, 경영권 공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을 뿐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최근 강원랜드가 배당락 이후 전통적인 주가 약세와 경영권 공백 우려로 하락했다면서도 실적 상승세는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임 테이블 증설도 실적 향상 요인으로 꼽았다. 2012년 이후 개인 소비세 추가 부담 우려도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올해 7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경우, 강원랜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하이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슬롯머신 교체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카지노영업장 시스템 개선, 게임 테이블 증설 허가 기대감 등을 이유로 향후 강원랜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