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쌀-인천 쇠고기 가격상승률 최고

5년간 소비자가 비교결과쌀은 부산, 쇠고기는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5년 이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부산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통계월보에 따르면 95년을 100으로 놓고 지난해 11월 말 현재 서울 등 전국 11개 도시별 주요 품목의 소비자가격지수를 비교한 결과 쌀(일반미)의 경우 부산이 144.8을 기록,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쌀값지수도 140.9로 높은 편에 속했으나 인천과 수원은 각각 125.9, 128.6에 그쳐 쌀값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한우는 쌀에 비해 지역별로 상승폭 격차가 훨씬 심해 500g 단위 정육가격지수가 춘천이 지난해 11월 말 현재 129.0에 불과한 반면 인천과 서울은 각각 188.6과 183.4를 기록했고 쌀값이 가장 많이 오른 부산은 149.2로 쇠고기값 상승률은 상당히 낮았다. 농수산물의 지역별 가격차이는 전반적으로 극심해 인천의 고등어(30㎝)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90.2로 오히려 내린 반면 서울은 무려 264.3을 기록했으며 두부 역시 수원은 102.6에 불과했으나 전주는 283.5를 기록했다. 돼지고기(500g)와 닭고기(1㎏)가격지수는 각각 마산(145.1), 전주(130.6)가 상승률 1위를 기록,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외 주요 서비스가격지수는 전세의 경우 가장 상승률이 높은 서울이 114.0인 반면, 대구(99.0),광주(99.0), 전주(98.0), 춘천(93.4)은 오히려 하락했고 설렁탕은 마산이 130.9로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산품인 소주의 가격지수차이도 의외로 커 인천과 서울이 각각 127.1, 138.6을 나타낸 반면 광주와 마산은 각각 170.5와 162.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편 식료품과 주거비ㆍ교육교양비ㆍ교통통신비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는 도시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부산이 129.0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 124.4로 가장 낮았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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