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진출 CP 현지화가 성공비결"

[인터뷰] 이수혁 UNISK 사장

"中 진출 CP 현지화가 성공비결" [인터뷰] 이수혁 UNISK 사장 “중국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의 현지화가 생명입니다” 중국 무선인터넷시장 장악을 위해 지난해 6월 중국 땅을 밟은 이수혁(사진) UNISK 사장은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준비하는 국내 CP업체들에게 철저한 현지화를 강조했다. 이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CP들이 운영노하우나 기술은 앞서지만 아직도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미흡하다는 뜻이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UNISK는 중국 이통사가 처음으로 해외업체와 세운 무선인터넷 관련 합작법인으로 현지 이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에서 품질과 서비스를 검증받은 많은 우수한 CP들이 중국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고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한국 CP들의 현지화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며 좀더 철저한 현지 토착화 전술을 강조했다. 실례로 현재 UNISK의 경우 10여개의 CP가운데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는 곳은 아직 중국 CP들이다. 이는 곧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아직까지 콘텐츠 토착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이 사장은 “CDMA는 GSM방식에 비해 고속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만큼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훨씬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튼실한 기술개발과 운영 노하우 그리고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7-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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