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 포털도 SNS에 적극 나선다

드림위즈·프리챌등 트위터 관련 앱 선봬

국내 트위터 이용자 수가 140만명에 달하는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중소 포털업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H, 드림위즈, 프리챌 등은 SNS를 활용한 앱(응용프로그램)이나 트위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포털 사이트 파란을 서비스하는 KTH는 사진 공유를 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앱인 푸딩을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푸딩에 올린 사진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SNS에서 활동하는 푸딩 이용자들은 친구를 맺거나 지인들의 활동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KTH는 지난 7월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앱인 '아임IN'을 내놓기도 했다. 아임IN을 이용하면 트위터와 같은 SNS에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보내거나 주소록을 통해 주윗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KTH 관계자는 "푸딩은 국내에서 70만 명의 이용자가 내려 받았으며 아임IN의 경우 지난 추석 수해 때 사용자들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활용도가 높았다"며 "차 후 안드로이드용 앱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위즈는 한글화된 트위터인 'twtkr'을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드림위즈는 지난 11월 전직원에게 아이폰을 지급했으며 직원들의 트위터 사용을 독려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트위터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는 10만명에 가까운 팔로어(follower)를 거느리고 있는 등 트위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리챌은 아예 유명인의 트위터 메시지를 홈페이지 가운데에 배치한 '트윗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프리챌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가입하지 않아도 유명인들의 메시지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형업체들도 이러한 SNS에 대응해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SNS인 미투데이 외에 새로운 SNS인'네이버 Me'와 '네이버 Talk'을 연말에 출시하여 검색 부문뿐만 아니라 SNS 시장 장악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SK컴즈는 최근 새로운 싸이월드인 'ⓒ로그'를 오픈하여 이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아울러 SK컴즈는 싸이월드의 기존 '1촌' 외에 '2촌'과 같은 새로운 인맥 서비스를 선보이며 2,500만 싸이월드 이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또한 몇년 전 SNS를 통해 급부상해 지금은 구글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현재 SNS 바람은 중소 포털에겐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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