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기기 전문기업 케이디씨는 현재 진행중인 충북 오창 공장 내 무안경방식의 모바일 3D패널 생산라인 확충을 오는 9월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예상되는 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약 600만개 규모로, 이를 위해 케이디씨는 올 초부터 100억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감행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적용되는 이같은 무안경 3D기술은 케이디씨가 투자한 마스터이미지사 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샤프사만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마스터이미지 제품은 가로와 세로화면 전환이 가능해 샤프사 보다 더 개선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디씨는 지난 2004년 3D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극장용 3D 시스템 생산을 통해 지난해 300억원 이상의 관련 매출과 2,000만불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은 “(3D패널을 통해) 3D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 UCC 기반의 무한 3D콘텐츠 세상이 열려 3D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