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중 투자 서부지역 바람직”/한중 경제지식교류 심포지엄

◎산업기술·신상품 개발 협력확대/한국 APEC 적극참여한중간 교역과 경제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 대기업의 중국 투자 증대가 요구되며 특히 중국 서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경제신문과 한국일보,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동북아 경제포럼이 후원하고 동아시아 경제연구원(이사장 남덕우)이 주관하는 제8차 한중 경제지식교류 국제 심포지엄이 25일 삼성동 무역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돼 아태지역의 경제발전과 APEC의 역할 및 환율문제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시용해 중국 국무원 대외무역경제 협력부 국제무역연구소 소장은 「아태지역의 경제협력과 중국의 정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 양국간 교역과 경제협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대기업들이 중국, 특히 중서부지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지원해 줄 것과 양국이 산업기술과 신상품개발에 대한 협력을 증대시키고 양국 상품간의 경쟁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국간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한국이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들을 완화하는 등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노재봉 대외경제정책 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APEC에 대한 한국의 기본입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외지향적인 성장전략을 택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앞으로 APEC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APEC은 다자간 접촉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등 회원국들간의 쌍무적인 긴장관계를 해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마홍 중국 국무원발전센터 고문 등 양국의 전현직 고위관료와 정치, 경제, 학계인사 50여명이 참가해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고 관리와 규제」 「한국 외환제도의 발전과정」 「중국 경제의 개혁­개방이후 외자의 역할」 「한국경제개발 초기의 외자이용전략」 「중국경제발전과 개방정책 방향」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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