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해안 10년간 3대권역 나눠 개발"

슈퍼 경기만-황해국제관광융복합-새만금 경제권<br>인천·경기·충남·전북 4개 시·도 계획안 제시<br>IT·반도체·자동차 연계 산업벨트 조성 추진


2020년까지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등 서해안권이 슈퍼 경기만 메가경제권, 황해국제관광융복합메가경제권, 새만금메가경제권 등 3대권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수도권(IT 및 반도체)-충남(자동차 및 철강)-전북(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과 연계된 융ㆍ복합형 산업벨트와 국제 해양문화관광벨트로 조성된다.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4개 시ㆍ도는 최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안을 제시했다. 4개 시ㆍ도는 그 동안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발전기본구상에 맞춰 국토연구원과 함께 1년 여에 걸친 용역을 통해 서해안권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을 내놨다. 발전종합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해안권을 동북아경제권을 선도할 지식융합의 메갈로벨트(Meglo Belt)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슈퍼경기만 메가경제권에는 국제비즈니스 물류,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선도기능이 들어선다. 또 충남의 황해국제융복합메가경제권은 국제관광 휴양 거점과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융복합산업중심지로 육성된다. 전북의 새만금 메가경제권은 신재생에너지, 조선, 차세대 자동차(그린 카 등)와 국제 비즈니스 업무, 식료산업, 자연생태 체험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실천방안으로 파주-화성-평택-아산(천안)지역이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부품 및 최종재까지 생산하는 중심기지로 육성된다. 또 인천, 강화는 문화ㆍ관광ㆍ레저 복합도시로, 시화ㆍ화성호권은 해양ㆍ레저콤플렉스로, 태안은 국제관광도시로, 새만금은 복합휴양레저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4개 시ㆍ도는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은 지방교부세 지원과 개별법에 의한 투자재원 우선배정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또 관련기업의 투자유치촉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개선하고, 태안ㆍ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자연공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전종합계획안은 다음 달까지 국토부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4월 중 발전심위원회 심의뒤 확정고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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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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