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권순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악의 환경에서 2분기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지켜냈다”며 “전망치가 1조5,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해 투자 심리가 악화됐던 것에 비하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고 연구원 등은 “중국을 제외한 연결 매출 포함 생산 대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환율과 인센티브의 부정적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동차 해외생산 비중 증가에도 오랜 기간 ‘수출주’로 분류돼 환율이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핵심변수가 되고 있다”며 “최근 환율 개선세를 보면 충분히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 등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21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