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印, 포스코 제철소 SEZ 지정

오리사주 490만평 규모 부지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부지가 현지 정부로부터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지정됐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오리사주 파라딥항 인근 1,600㏊ 규모의 포스코 공장 부지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 등을 부여하는 SEZ로 개발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현지 정부는 또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원료에 대해서도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제철소 건립사업에 탄력을 얻게 됐다. 포스코 측은 인도 정부의 SEZ 지정으로 토지보상 문제나 제철소 부지의 주민 이전문제 등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도 정부로부터 SEZ 승인에 대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SEZ 승인이 이뤄질 경우 여러 산적한 문제들을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어 제철소 건립이 쾌속 순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EZ 승인 이후 세금 면제 등의 혜택 이외에 각종 행정 절차가 간소해지는 효과가 있어 현지 정부와의 대정부 업무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도 정부는 SEZ 승인을 통해 수출 활동을 촉진하고 다양한 외국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며 “오는 2007년까지 1조루피의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인도 현지에서 오리사주 파라집항과 제철소를 연결하는 철도 공사에 지분 참여를 추진하는 등 주변 인프라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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