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빈에서 열리는 회원국 석유장관 회동에서 산유량을 하루 50만~100만배럴 줄이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거듭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석유 소비권은 수요 대비 세계 석유 재고가 지난 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지난 1월 OPEC가 취한 150만배럴 감산 결정이 아직 시장에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감축이 이뤄질 경우 OPEC가 목표로 하는 수급 `균형'을 넘어서는 가격 상승이 초래될 것이라며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알바로 실바 석유장관은 이날 빈에 도착해 "최소한 하루 50만배럴 생산을 줄이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빈ㆍ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