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8,943억원, 영업이익은 89.2% 늘어난 9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보다 15.8%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초반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말에 성과급 지급이 결정됐기 때문”이라며 “성과급과 관련해 추가로 발생하는 인건비용은 약 280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영업이익은 53.6%씩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국내 소비재 업체에게서 기대하기 어려운 놀라운 성장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