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세리 '앙드레김 모델' 출연

'골프여왕' 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패션모델로 나선다. 무대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돕기 2001 유니세프 자선의 밤 앙드레김 패션쇼'.지금까지 박세리는 골프웨어 모델로는 몇 차례 무대에 선 적이 있지만 이처럼 전문 디자이너가 여는 개인 패션쇼의 모델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앙드레 김은 스포츠 스타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여러 차례 모델이 돼줄 것을 요청했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박세리가 출연 제의를 계속해서 고사해왔다는 후문. 박세리는 "일단 출연을 거절했었지만 전쟁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아프간 어린이들을 떠올리고 기꺼이 참석을 결정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무대에서 신세대 연예인인 원빈, 송혜교와 프로야구 두산의 홍성흔,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천수 등과 함께 출연하는 박세리는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긴장되지만 기왕 좋은 일에 나선 만큼 프로 모델을 능가해 보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앙드레 김은 "박 선수의 어깨와 허리선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날씬하고 각선미도 뛰어나다"면서 "프로로 데뷔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몸매"라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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