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프랜지·제일화제(서경 25시)

◎한국프랜지/내달 차매연저감 기술도입계약 추진설/“독사와 협의중이나 빠른시일내 힘들듯”자동차부품업체인 한국프랜지(대표 구진남)가 내달중 매연저감장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20일 회사 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독일업체와 기술도입건을 협의중이지만 로열티문제 등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빠른시일내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지는 지난해초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주요 장기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해왔으며 하반기부터는 독일업체와 접촉하며 기술제휴를 타진해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올해중에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회사관계자도 『기술도입 건도 문제이지만 매연저감장치 개발시 납품업체로 유력한 현대자동차측과도 협의할 사항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대측에서 매연저감장치의 시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수요예측이 불투명해 도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지는 자사가 생산한 자동차부품을 1백% 현대자동차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차에 대한 부품납품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임석훈> ◎제일화재/M&A설 휩싸여 3일동안 18%나 급등/“대주주 우호지분 50% 달해 이상없다” 한화그룹 계열의 제일화재(대표 김기택)가 한화종금에 이어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같은 M&A설에 힘입어 하루 평균 2만여주에 불과하던 제일화재의 거래량이 17일 이후 4일 연속 10만주 이상 거래됐다. 주가도 지난 15일 2만3천2백원에서 19일 2만7천4백원으로 3일만에 4천2백원(18%)이나 올랐다. 제일화재가 최근 M&A설에 휩싸이는 것은 금융제도 개편으로 보험업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져 대주주 지분이 낮은 보험사가 M&A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제일화재의 대주주는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비상임이사로 공식 지분이 15.5%에 불과해 M&A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종금에 대한 소수주주들의 M&A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불똥이 제일화재로번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화재 장석철이사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제일화재의 M&A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대주주 지분은 15.5%에 불과하나 대주주에 우호적인 지분이 50% 가까이 돼 M&A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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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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