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만 간다.`
창신금형(대표 안종길)은 지난 81년 설립해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금형ㆍ사출 한길 만을 걸어온 정통 굴뚝기업이다.
일부에서는 금형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말하지만 창신금형의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산업을 창출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80년대 초반부터 금형산업 한 길만 걸어온 만큼 창신금형 임직원들은 금형ㆍ사출분야에서 모두가 전문가임을 자신하기 때문. 실제로 창신금형은 금형업계에서는 드물게 지난 98년 기업 부설 금형연구소를 설립해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IS09001 인증을 획득해 `감`에 의존하던 금형기술을 체계화 시켰다.
또한 3D CAD/CAM 시스템을 일찌감치 도입해 금형 제작기간을 단축했으며, 고정밀 금형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95년에는 사출공장을 설립해 금형에서 사출로 이어지는 양산제조라인을 완비함으로써 최상의 금형을 생산하기 위한 총괄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주력상품은 플라스틱 사출의 인몰드 금형, 위조방지용 병마개, 나선형 차단판을 갖는 에어 필터용 소켓 및 사출금형장치 등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를 비롯해 일본, 브라질, 리비아, 이란, 모리세스 등 세계각국에서 주문을 받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창신금형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99년 제36회 무역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전통 금형업종에서는 드물게 이노비즈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력양성 및 투자를 통해 고품질 금형을 생산해 세계일류의 금형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