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평균가격이 5억원을 넘어섰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서울시내 아파트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5억3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가격은 서울시내 아파트의 시가총액을 총가구 수로 나눈 가격이다.
이는 지난 9월 말의 4억5,967만원보다 4,064만원이나 뛴 것으로 추석 이후 전반적인 집값 급등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으로는 강남구가 2개월 동안 7,845만원이 뛰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강동구(7,290만원)와 송파구(7,285만원)도 7,000만원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가 6,589만원 올랐으며 ▦양천구 5,540만원 ▦광진구 5,451만원 등의 순이다.
상승률은 오히려 비강남권 아파트가 높았다. 성북구가 2억7,970만원에서 3억1,706만원으로 올라 13.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북ㆍ금천ㆍ중랑ㆍ노원 등도 10% 이상 올라 최근 집값 상승을 비강남권이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7억371만원에서 8억6,564만원으로 2개월 새 무려 1억6,193만원이나 뛰어 상승폭이 강남구의 2배를 넘으면서 집값이 오히려 송파구를 앞질렀으며 구리시는 25.7%로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신도시 중에서는 평촌이 4,026만원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일산이 3,686만원, 분당이 3,324만원, 산본이 3,080만원씩 각각 평균가격이 상승했다. 중동은 5개 신도시 중 가장 낮은 2,942만원의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