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6명이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김인경(22ㆍ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에 올랐고 서희경(24ㆍ하이트)은 양희영(21)과 함께 공동 5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특히 지난 3월 KIA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LPGA 정규 멤버가 아닌 서희경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상위권에 드는 선전을 펼쳤다. 이어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6ㆍ김초롱)과 나란히 공동 9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던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1타를 잃고 공동 14위(1언더파)로 밀렸지만 상금랭킹 1위(121만달러)를 지켰고 최나연은 2위(117만달러)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