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물량 적은 우선株 상한가만 8개 … “추격매수는 위험”

거래물량이 한정돼 있는 종목들의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물량이 적을 경우 미세한 매수나 매도세에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어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28일 2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승율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우선주다. 특히 아남전자와 일성건설, 성문전자, 벽산건설, 동부하이테, 신원, 오라바이오틱스, 대원전선 8개종목의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덕성 우선주도 전일 대비 14.34% 급등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우선주는 현대차나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과 같은 우량기업의 우선주처럼 거래물량이 많지 않는 등 소량에 불과해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량기업의 경우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비율은 여전히 낮은수준이고, 상대적으로 높는 배당투자 매력이 있다”며 “보통주를 우선주로 교체하는 것도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일반주 배당이 없거나 거래물량이 극히 적은 우선주에 대해서는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우선주들은 거래물량이 대부분 부족한 공통점이 있다”며 “투자할 곳이 마땅찮은 자금이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금 편승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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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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