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동발전 영흥화력 5호기 가동

황산화물 배출 기준치 절반 이하… 환경문제 최소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10일 발전용량 870MW급의 전기를 생산하는 5호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흥화력은 이날 5호기 준공과 함께 오는 12월말 6호기(870MW)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영흥화력 5·6호기 건설에는 모두 2조5,300억원이 투입됐으며 4년의 건설기간과 약 200만명의 고용인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윤길 옹진군수 지역주민 및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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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건설공법, 공정개선 등으로 선행호기 대비 6개월간의 공기를 단축했다"며 "특히 영흥 5호기는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을 기준치 절반 수준 이하로 배출해 환경문제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가격의 약 3분의 수준인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면서 원가 절감을 통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저렴한 전기요금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초 영흥화력 7·8호기(각각 870MW)를 건설하기로 하고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으나 환경부가 수도권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해 유연탄이 아닌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연료로 쓸 것을 요구하고 있어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청전연료인 LNG와 유연탄의 경제성은 유연탄을 사용할 경우 국가에서 수입하는 연료를 약 1조원을 절감할수 있으며, 이것은 전기요금 2.6%를 인하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LNG를 쓸 경우 유연탄보다 청정성이 우수하지만 여느 화석연료와 마찬가지로 질소산화물 등 일부 오염물질은 여전히 배출된다.

영흥화력본부는 7·8호기가 모두 건설해 6,770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수도권 전력수요의 30% 이상을 공급할 수 있어 전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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