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대책도 마련정부가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우선 교통사고가 잦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3,556개소에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5,334억원 상당이 지원된다.
또 2002년부터 10년간 6,28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5년씩 2단계로 나눠 총 2조8,692억원이 투입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단장 이형규 사회문화조정관)은 교통사고 요인을 줄이고 대형교통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도로의 정비를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및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획단은 또 이르면 내년부터 13세 이하 어린이가 차량 앞좌석에 승차할 경우 안전시트 등 안전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기획단측은 "이번에 실시할 교통사고 잦은 곳 및 위험도로 개선 사업과 어린이 교통안전종합 대책 추진을 계기로 교통사고 빈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선진국 수준으로 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