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發 금융위기] 상하이 증시 폭락

중국은행들 리먼 채권 대규모 보유 여파<br>3억8,000만弗 달해… 대규모 손실 불가피


[미국發 금융위기] 상하이 증시 폭락 중국은행들 리먼 채권 대규모 보유 여파中증시 부양위해 0.1% 인지세 폐지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재정부가 패닉 상태에 빠진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주식 거래 때 내는 0.1%의 인지세를 폐지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당국은 과거에도 주식 거래 수요를 조정하기 위해 인지세를 인상 혹은 인하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7%포인트 하락한 1,895.8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고점(6,124.04포인트) 대비 70%가량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증시는 금융권이 리먼브러더스 투자로 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크게 흔들렸다. 공상은행을 비롯한 중국계 은행들이 보유한 리먼브러더스 관련 자산규모가 속속 드러나면서 그 여파로 증시가 폭락하는 등 충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현지시각) 현재 공상은행ㆍ중국은행ㆍ초상은행ㆍ흥업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리먼 채권 보유액은 3억8,000만달러다. 중국 은행들 가운데 최대 피해자는 공상은행이다. 공상은행은 리먼 발행 채권이나 리먼 신용연계채권 보유액이 1억5,180만달러라고 밝혔다. 보유규모는 공상은행의 상반기 세후 순익 95억달러의 1.6% 수준이다. 초상은행은 상위변제채권 6,000만달러, 하위채권 1,000만달러 등 7,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측은 보유채권의 위험정도를 평가해 상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국은행이 7,562만달러, 흥업은행은 3,360만달러의 리먼 채권을 보유한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은행 글로벌금융시장부의 왕타오(王濤)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리먼 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리먼 관련 자산처리 과정에서 제값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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