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명품 '아르마니폰' 만든다
伊패션업체 아르마니와 제휴 공동개발터치스크린 방식 전면LCD폰 생산 추진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LG전자와 프라다의 협력에 이어 삼성전자도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업체 아르마니와 손잡고 명품 휴대폰 생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아르마니와 프리미엄 휴대폰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부터 아르마니 등 명품 패션업체와 접촉하며 휴대폰과 명품을 결합시킨 프리미엄 휴대폰 생산을 추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안나 수이, 벳시 존스 등 유명 디자이너와 손잡고 패션폰을 선보였으며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과 공동 제작한 ‘세린’을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아르마니의 협력 수준은 아직까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본격적인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아르마니폰’은 프라다폰과 비슷하게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전면(全面) LCD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업계의 관계자는 “명품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휴대폰 업계와 소비자층을 대중으로 넓히려는 명품 업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둘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2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