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태호 “김해 여론 듣고 출마 여부 판단하겠다”

이달 중순에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 전망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4ㆍ27 김해을 재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충분히 여론을 듣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판단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김 전 지사의 발언을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당의 고민은 충분히 알겠지만 무엇보다 김해 시민들의 여론이 중요하다”며 출마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현재 예비후보들 모두 당을 위해 고생한 분들이니 공정한 룰로 후보가 선정되기 바란다”고도 말해 불출마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원 총장은 “김 전 지사에게 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보 선정을) 진행한다는 기본 원칙을 공지했다”며 “이미 열심히 뛰는 예비후보들이 있어 당이 힘을 싣는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재선거에 대해 원 총장은 “지난달 25일 황영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천심사 소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후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며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현행 당헌에 따라 2(책임당원) : 3(일반당원) : 3(국민): 2(여론조사)의 비율에 따라 투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인단 모집에 인터넷 접수까지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경선 날짜는 빠르면 18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이 2일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도 비공식적으로 경선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찬 전 총리의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분당을은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 확률이 얼마죠”라고 되물어 사실상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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