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업계의 통념을 깨고 멤브레인형 LNG선도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다는 신기술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해양기술발표회인 ‘프라즈(PRADS) 2007’에서 ‘극지방 빙해지역을 운항하는 NO 96 멤브레인형 LNG선(사진)의 구조 안전성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 연구개발(R&D)팀이 1년 이상의 연구 끝에 발표한 이 논문은 대우조선해양의 주력선형인 ‘No.96 타입 멤브레인형 LNG선’이 얼음두께 1m의 빙해지역을 운항할 때 미치는 충격의 크기와 선박의 층격흡수능력, 선체의 안전성 등을 완벽히 분석해 극지방에서도 운항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한성곤 신제품 R&D팀장은 “최근 시베리아 지역 등 극지 가스전 개발이 추진되면서 빙해지역을 운항할 수 있는 LNG선의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논문은 대우조선해양의 멤브레인형 LNG선이 빙해지역을 운항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어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즈학회는 3년마다 열리며 매번 논문 공모와 선정, 게재까지 모든 과정을 까다롭게 수행해 발표논문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