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시민감시단, 작년 인터넷 성매매 광고 등 6만건 삭제

서울시는 19일 시민감시단의 활동으로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에 유통되고 있던 성매매 광고물 등 불법·유해 정보 총 60,110건이 사라졌다.

성매매 광고 및 알선 행위 등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된 사이트를 운영한 11명은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4기 인터넷 시민감시단 1,024명은 지난해 불법정보 8만 577건을 모니터링해 불법성이 확인된 6만 2,192건을 신고했다. 시는 이 중 6만 110건을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처리했다.


시민감시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이 확인된 사이트와 게시물은 서울시가 취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경찰청, 통신사에 사이트 폐쇄, 형사처벌, 전화번호 이용정지 등을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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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감시단이 8만여 건의 불법 정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77%가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와 이용 가격, 연락처를 기재하고 있었다. 후기 작성 시 할인해주거나 10회 이용 시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등 기업형 마케팅도 벌이고 있었다.

또 감시단이 신고해 이용 해지된 11개의 도메인이 같은 내용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인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 개인 블로그에서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일반인을 성매매하는 여성인 것처럼 위장해 광고하거나 선불금을 가로채는 등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도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인터넷 시민감시단 5기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기간은 2월 두 차례 교육 후 3월부터 11월까지이다.


이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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