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악CC 내달 신안에 팔린다

관악CC 내달 신안에 팔린다950억원에...채권단 동의절차만 남아 법정관리중인 대농이 소유하고 있던 관악CC가 신안종합건설에 넘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액은 950억원대이다. 25일 금융감독당국과 대농 채권단에 따르면 대농은 지난 7월 신안종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최대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을 상대로 동의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현재 매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다음 달중으로 모든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자는 신안종합건설이 새로 설립한 (주)관악으로, 매각대금은 신안이 (주)관악에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농은 지난 97년 5월말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협약폐지로 (주)대농과 미도파 등이 법정관리 등으로 돌아섰으며, 이후 관악CC를 비롯한 부동산은 매각작업을 밟아왔다. 관악C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안종합건설은 신안그룹의 계열사로 도급순위 67위인 중견건설업체이며, 신안CC, 그린힐CC 등 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관악CC는 경기 화성군 동탄면 오산리 52만5,557평에 자리잡은 36홀 규모로, 동코스는 지난 71년 11월, 서코스는 80년 9월 개장해 주변 수림이 울창한 곳이다. 회원이 무려 3,000명에 이르고 있어 매각에 난항을 겪어왔으며,이번에 신안종합건설이 최종 인수할 경우 기존 회원권을 매수해 회원수를 줄이고 코스를 개조해 회원권 가격을 높여 되팔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9: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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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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