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최신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특례승인을 얻어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4일 공시를 통해 치과용임플란트 제품인 ‘TS SA 픽스쳐(Fixture)’ 품목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외국제조업체 특례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앞으로 신제품인 TS SA픽스쳐를 일본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픽스쳐는 임플란트 제품에서 나사모양의 치아 뿌리 부분을 말한다. SA는 화학표면처리 방식의 하나로 뼈와 접촉하는 픽스쳐 부분을 인위적으로 거칠게 만들어 임플란트 제품 고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SA표면처리방식은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최신 제품인 TS SA 픽쳐스는 일본에서도 대기 수요가 많아 이번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으로 일본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7년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첫 승인을 얻은 이후 주요 생산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히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진출해 있지만 미국이나 독일ㆍ러시아 등 유럽 쪽에서 인증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며 “일본의 경우 2007년 첫 인증을 받기까지 2년이 걸리는 등 매우 까다로운 곳이지만 일본 시장은 미국ㆍ유럽ㆍ중국에 이어 잠재시장이 크기 때문에 제품 판매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일본의 자국내 임플란트 제품이나 수입 제품과 비교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 가격이 약 70~80% 수준이어서 가격경쟁력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