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도내로 본사를 이전한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등 화력발전사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를 조성하는 ‘환경 친화적 상생발전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3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화력발전 부산물을 이용한 기술개발, R&D 연관기업과 발전설비 전후방 기업에 대한 인증시험, 애로기술 해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 등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화력발전 부산물을 이용한 기술개발은 에프원테크가 주관하고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해 아스팔트 포장용 채움재를 개발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유지보수 전문기능 인력양성을, 순천향대는 화력발전 전후방산업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으로 일자리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테크노파크는 프로그램 구성 등 과제 세부기획·관리, 사업비 관리 등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충남도가 발전사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이며 사업이 종료되는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60여개 수혜기업의 연 5%대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찬수 충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화력발전사와 협력해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중요하다”며 “사업이 성공해 화력발전사 본사이전의 혜택이 지역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2014년부터 전국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이며 혁신도시가 없는 충남도가 2015년도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