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포 원목수입 끊겨 목재상들 울상

전남 목포항에 5개월째 원목 수입이 끊겨 목재상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목포지역 목재소 관게자들에 따르면 효성물산·세원·현대목재 등 3개회사가 지난해까지 연간 36만여톤의 원목을 인도네시아·칠레 등지에서 목포항으로 수입했으나 올해는 고작 3만5,000톤 수입에 그쳤다. 특히 5월이후에는 원목을 실은 외항선이 단 한차례도 입항하지 않아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부근 3곳의 야적장에 쌓여있던 원목재고마저 모두 바닥난 상태다. 이같은 현상은 목재 수입상들이 IMF여파로 목재 수요가 줄고 환율인상으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원목수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목재소들은 IMF로 움추렸던 건설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축자재 수요가 늘고 있으나 원목을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목재소들은 『올 내내 건축경기 위축으로 목재 수요가 없어 일손을 놓고 있다가 최근 주문량이 늘고 있으나 확보해놓은 원목이 없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목포 뿐만 아니라 인천등지에도 원목이 수입되지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광주=김대혁 기자】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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