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에는 도내 20개 지역의 94개교 147학급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학생들이 박물관 상설전시 내용을 담은 활동지를 가지고 직접 방문해 체험학습을 한다.
활동지는 박물관의 주요 전시물 가운데 초등 교과서와 연계할 수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적당한 유물을 선정, 스토리(이야기)와 문답형식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주중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박물관이지만 수업은 선생님들이 직접 진행한다.
경기도박물관 1층 전시실 서화실에서는 조선시대 무관과 문관의 흉배차이가 알려주는 관료의 분류를 통해 사회질서를 알아본다. 민속생활실에서는 우리가 사는 고장을 찾아보고 옛날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리적 감각과 시야를 넓힌다.
2층 문헌자료실에서는 조선시대 나라를 구한 사람들에게 내려지던 ‘공신문서’에 대해 학습하는데 한자와 구성, 당시의 사회모습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미술실에서는 ‘청자 새 꽃무늬 의자’를 보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도예기술과 아름다운 청자의자를 감상하고, 고고실의 커다란 토기 그릇인 ‘대옹’을 보며 만드는 과정과 무엇을 담았던 그릇일까 등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도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실학교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