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女心을 잡아라”
여성전용 카드ㆍ휴대폰ㆍ방송에 이어 심지어 여성에게만 판매하는 컴퓨터까지 등장하는 등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동과 역할이 커지면서 여성만을 위한 특화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을 잡기위한 각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여성마케팅 붐은 보험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관련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여성들에게 특히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해 여성 특유의 질병이나 성형비용, 자녀들의 안전까지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전용 운전자보험은 상해사고로 인해 여성 외모에 이상이 생긴 경우 성형수술비를 지급하거나 고액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또 여성운전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주차장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사고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받는 보험금과는 별도로 10만원 정도의 사고처리 지원금도 준다.
남을 다치게 한 사고를 일으켜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 대인보험료 할증지원금으로 10~60만원까지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는 월 3~4만원 정도이고 만기가 되면 그 동안 납입했던 보험료의 대부분을 환급금으로 돌려받는다.
여성전용 건강보험은 일반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질병은 물론 자궁암ㆍ유방암ㆍ난소암 등 여성특정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골다공증ㆍ관절질환ㆍ부인과질환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또 연령에 관계없이 한번 가입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상품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7대 질병으로 분류되는 심장질환ㆍ뇌혈관질환ㆍ간질환ㆍ고혈압성질환ㆍ당뇨병ㆍ만성호흡기질환 및 십이지장궤양 등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암질환에 있어서도 여성에만 해당되는 자궁암ㆍ유방암ㆍ난소암 등에 대해서는 다른 암에 비해 고액으로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 가입해주는 ‘여성전용 자동차보험’도 인기 품목이다. 이 상품은 자칫 남편이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아내의 생일ㆍ결혼기념일에 축하금을 지원 하여 주기도 하거나, 부부여행자금ㆍ건강검진 자금 등을 보험기간 중간에 지급하기도 한다.
운전자보험이나 건강보험과는 별도로 독신여성이나 자기자신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동차종합보험 중 여성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특약상품이 있는 보험회사에 가입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도 동일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기억해 둘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