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중인 삼호중공업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1조1,960억원으로 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수주도 작년보다 47.5% 늘어난 29척(11억달러)을 달성해 2005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23% 줄어든 415억원으로 책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에 중점투자할 계획이다.
삼호중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의 대테러 전쟁 지속여부가 조선시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가격 경쟁력면에서 국내업계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어 올해 조선시장은 일본과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