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에도 차·화장품은 “광고공세”/1분기 총광고비 감소불구

◎전년동기비 16%이상 늘어불황속에서도 자동차와 화장품등 소비재의 광고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를 통해 집행된 광고비는 모두 1조1천6백36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2천4백24억원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비 지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업종을 포함한 수송기기업이 5백13억4천8백만원으로 전분기의 4백41억1천5백만원보다 16.4% 늘었고 화장품·세제업도 6백43억1백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6.2% 늘었다. 자동차업종에서는 최근 라노스·누비라·레간자 등 3개차종 신차를 잇따라 출시한 대우자동차판매가 전분기보다 17.1% 늘린 1백66억원을 광고비로 지출, 수위를 차지했고 기아자동차도 대형신차 엔터프라이즈의 광고공세로 전분기보다 40.2% 늘어난 81억원을 지출했다. 화장품업계의 광고비증가는 최근 국산화장품의 위상높이기에 공동으로 나선 LG화학, 태평양화학 등이 광고홍보비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기·전자, 식품·음료, 건설·건재, 제약, 서비스·오락, 의류·섬유 등 대부분 업종의 광고비지출액은 불경기의 여파로 전분기보다 0.1∼28.3% 감소했다. 매체별로는 신문광고가 7천11억9천4백만원으로 수위였지만 전분기보다 5.9% 감소했고 TV는 6.4%, 라디오는 3.4%, 잡지는 13.8%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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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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