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龍의 등에 올라탈 종목 노려라"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시황 토론회<br>"中이 소비하고 못만드는 제품 생산기업이 뜰것"


“앞으로 증시 주도주는 ‘승천하는 용(중국)’의 등에 올라탈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가치투자가로 알려진 이채원(사진)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제6차 증권시장분석협의회 시장 토론회를 통해 “중국이 소비하는 제품, 특히 중국이 만들지 못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원자재 및 원자재에 가까운 정밀화학ㆍ기초소재기업 ▦하이테크를 보유한 기업 ▦시장지배력이 높아 불황에도 생존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밸류( franchaise value)’가 높은 기업 등을 유망한 우량주로 꼽았다. 이 부사장은 “우량주는 단지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닌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폭등을 하든 폭락을 하든 우량기업은 성공하며 부실기업은 실패한다”며 “유행을 좇지 않고 경쟁력을 갖춘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는 것만이 역사적으로 검증된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은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다”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향후 2~3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횡보할 수 있지만 ‘불확실한’ 순간이 주식투자에 유리한 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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