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하이트맥주 '하이트'

새 발효시스템으로 리뉴얼


하이트맥주는 ‘하이트’ 출시 13년만인 올해 3월 최적의 공정조건을 유지시키는 맞춤식 발효시스템을 도입, 새롭게 리뉴얼했다. 천연암반수로 만든 깨끗한 맥주라는 하이트의 기존 이미지에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낸 상쾌하고 깔끔한 맛과 향까지 더해져 갓 생산한 듯한 신선한 맛을 느낄수 있게 됐다. 하이트는 신선한 맛을 위해3년간의 연구 끝에 신선도 유지시스템(Fresh Taste Keep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제품 맛의 안정성과 유통기간 중 신선함을 최대한 연장시켜 맥주의 향미를 기존보다 50% 증진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을 실시하면서 하이트는 브랜드 라벨을 시원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스타일로 바꾸었다. 글씨도 대문자에서 소문자(hite)로 교체하면서 나선형태의 선으로 처리, 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으며 기존의 암반수 마크도 단순화했다. 이와함께 브랜드 슬로건도 ‘오픈업 하이트(Open Up! Hite)’로 정했다. ‘오픈업’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자리, 마음을 열고 세상과 만나는 자리에 하이트맥주가 늘 함께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친근함을 강조한 것. 지난 93년 새로운 브랜드맥주 시대를 열며 전격 출시된 하이트맥주는 출시 3년 만에 40여년간 지속돼온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꾼 돌풍의 주인공이다. 하이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급기야 98년에는 회사의 사명까지 바꾸게 했다. 하이트의 시장점유율 변화도 하이트의 성공을 증명해준다. 96년 점유율 40%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에 올라선 하이트는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해왔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로 하이트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57.5%보다 상승한 60%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힘입어 13년의 세월을 지나도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사랑받는 맥주로서의 위치를 탄탄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윤종웅 하이트 사장은 “새로운 슬로건이 표방하는 것처럼 하이트가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하는 매개가 되도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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