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펄프값 상승·수출 급증 인쇄용지업체 수익성 호전”

◎현대증권공급과잉으로 국내 제지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제지 등 인쇄용지업체의 수익성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현대증권은 『올하반기중 원재료인 펄프가격 상승으로 인쇄용지 업체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종이수요증가로 대중국 수출이 대폭 늘어나 매출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유망종목으로 전문업체인 한국제지와 신무림제지를 꼽고 한국제지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지난해보다 20억원 많은 1백10억원, 신무림제지의 올해 3월 당기순이익을 지난결산기보다 36억7천만원 늘어난 1백30억원으로 예상했다. 원재료인 펄프가격이 오르면 인쇄용지가격도 동반상승하므로 가격상승전의 재고펄프를 사용하는 인쇄용지생산업체는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펄프국제가격은 톤당 4백50∼5백달러에 머물고 있으나 올하반기부터 공급업체의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펄프 수요 증가로 톤당 6백∼6백50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출전망에 대해 현대증권의 제지업종 애널리스트 윤룡식대리는 『인플레가 진정됨에 따라 중국정부가 내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내종이수요가 늘게되면 수출물량의 75%를 중국에 공급하는 국내제지업체가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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