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엇갈린 경제지표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00포인트(0.12%) 상승한 11,573.49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2.07포인트(0.16%) 내린 1,256.77에, 나스닥 지수는 5.88포인트(0.22%) 하락한 2,665.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예상치 수준이거나 밑돌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42만건으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연율 29만가구로 시장의 예상치인 30만가구에 다소 못미쳤다. 1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이 역시 0.5% 감소인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달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의 12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11월의 71.6에서 74.5로 상승했다. 이는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4개가 상승했다. 유가 강세에 힘입어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이 1% 안팎 올랐다. 반면 뱅크오브 아메리카, JP모간 체이스 등 금융주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